아침 9시에 병원 도착~
먼저 간단히 문진표를 작성하고 공포의 ニフレック(니후렉크) 2리터를 마시기 시작.
맨 처음 한 컵은 15분 정도 시간을 들여 천천히 마시고, 그 후는 자유롭게 마시는데 총 2시간 이내에 전부 마셔야 한다.
마시는 도중 물이나 차 종류와 과육이 들어가 있지 않은 사탕은 먹어도 되므로 사탕을 입에 문 채 맛없는 약을 열심히 마시고 차로 입안을 헹구고.. 몇번의 반복 끝에 겨우겨우 장을 깨끗이 비울 수 있었다. 
참고로 니후렉크의 맛은.. 한마디로 말하면 『상한 스포츠 드링크 맛』
첨에 몇 번은 참고 마실 만 하지만 계속 마시다보면 머라 말할 수 없는 구역감이 밀려와 삼켜넘기는데도 너무너무 힘이 든다..ㅠ
사탕과 차로 겨우겨우 달래며 쑤셔넣기는 했지만.. 정말이지.......
평판으로는 어제 마신 マグコロールP가 맛은 더 낫다고는 하지만.. 이거나 저거나 구역감은 마찬가지.

어쨌든, 무사히 공포의 시간이 흘러가고,, 드디어 내시경의 시간.
내시경 전 진통제와 진정제 주사를 맞는데 언제나 그렇지만 내 몸은 이상하게 진정제를 거부한다.
진정제를 맞고 잠이 들어야는데 난 항상 말똥말똥..
한국에서 검사를 할 때도 엄청난 양의 주사를 맞고 겨우겨우 잠들어 쌤이 항상 너 술 무지 강한거아냐? 라는 말을 검사때마다 듣곤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진정제가 전혀 듣질 않고....
결국 다른 종류로 한대를 더 놓기로 했는데 이거 맞으면 확실하게 잠든다는 쌤의 말에 안심했건만 오히려 정신은 더 멀쩡해지고....
한국에선 잠 들 때까지 계속 주사를 줬는데 일본은 기본적으로 정해진 양 이상은 안놔주려고 한다.
결국 멀쩡한 정신으로 쌤과 같이 화면 보며 이러저러 이야기를 나누며 검사를 마쳤다.

일단, 다음주에 가 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수술한 부위는 잘 나아서 깨끗하다고.
그런데 다른 곳에 또 염증이 있다고 한다.. 그리 심한건 아니고 약 먹고 치료하면 낫는다고는 하는데
이놈의 염증.. 잘라내도 또 다른 곳에 생기고... 없어질 생각을 않는구나...
어쨌든,, 이번도 무사히 내시경을 마치고.... 앞으로도 건강에 신경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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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마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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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살고 있는 10년차 IT엔지니어의 요모조모 관심거리 끄적임. "일&맛난음식&오와라이" 너무너무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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