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가보고싶었던 후지큐를 드디어 가게 됐다.
후지큐는 세계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무시무시한 어트랙션들이 많다.
그 중 또 하나 유명한 것은 바로 귀신의 집!!
병원 건물을 개조한 것으로 총 소요시간은 60분정도라고 써있지만, 딱히 방향표시가 없어 그 안에서 3시간 넘게 해맸다는 사람도 있을정도..ㅡㅡ;
예전에 TBS링컨 방송과 후지큐와 합작으로 했던 귀신의집을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참고:예전포스팅블로그) 이것만 해도 후지큐의 명성을 충분히 알만했다..ㅡㅡ;
후지큐에 가면 꼭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엔 시간관계상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티켓은 왕복버스와 프리패스가 셋트로 되있는 Q-Pack를 구입하는게 가장 저렴하게 갈 수 있다.
(참고로 도쿄역에서 출발하면 200엔 싸지만 타는 고속도로가 다르기 때문에 걸리는 시간이 길게는 한시간 정도 차이나므로 되도록이면 신주쿠에서 출발할 것을 추천함)
신주쿠 니시구치에서 출발해서, 후지큐하이랜드까지는 총 1시간 40분정도.
8시 40분 버스로 출발해 10시 20분 정시 도착. 평일이라 차도 막히지 않아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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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패스 발권 시 사진을 찍는데, 언제 찍히나 볼 여유도 없이 어느샌가 찍혀서 나온...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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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몸풀기로 매드마우스(マッド・マウス) 를 타러 갔다. 간단해 보여서 탔는데 너무많이 흔들려서 여기저기 부딪혀서 너무 아팠다.. ㅡㅡ;;


다음은 톤데미나(トンデミーナ). 엄청 높은곳까지 올라가서 빙빙 돌면서 왔다갔다 하는데 높은곳에서 보는 배경이 진짜 절경이다.. 그러나 같은 곳을 왔다갔다 하는 바이킹류를 타면 멀미하는 나의 체질상 타고나서 심한 구토증상에 시달려야 했다.. ㅡㅡ;


그래서 다음으로 선택한 것은 샤이닝 플라워(シャイニング・フラワー) 일명 관람차.

관람차 종류도 아래 막힌것과 투명한 것이 있었는데 고소공포증 땜시 막힌걸로 선택.


울렁감이 아직도 진정되지 않아서 다음 어트랙션도 실내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건담 크라이시스(ガンダム クライシス)를 선택했다. 사실 그냥 건담 관련 굿즈 구경하는 데인줄 알고 갔는데 어떤 기계를

가지고 돌아다니면서 아이템(?)을 얻어서 건담을 완성시켜야 되는 약간 게임 비슷한 어트랙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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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은 나름 쉬려고 선택한건데 쉬도못하고,,


해서 다음 어트랙션도 쉴 수 있는 걸로 게게게의 요괴의 집(ゲゲゲの妖怪屋敷) 을 선택했다.


걍 의자에 앉아서 헤드폰을 끼고 요괴들이 하는 얘기를 듣는건데, 마치 정말 귓등에서 이야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약간 오싹하고 기분나쁜 느낌이었다.

 

나와서 요괴와 한컷!





다음으로 향한 곳은  나가시마스까(ナガシマスカ) 라는 어트랙션.

들어가는 입구에 세계에서 제일 큰 마네키네코로 기네스북에 오른 마네키네꼬들이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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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시마스까는 물 위에서 타는 어트랙션인데 타기 전 줄 서 있는 곳에 비옷 자판기가 있다.

아니 얼마나 그러면 비옷까지 파나 했지만 날도 좋고 하니 좀 젖으면 말리면 되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 탔건만.. 비옷을 꼭 구입할 것을 강추..ㅡㅡ;

뒤에서도 나오지만 비옷을 또한번 쓸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구입해도 아깝지 않을 듯 하다.

마침 정오쯤이라 젤 햇볕도 좋고 더울때라서 그나마 빨리 말랐지만.. 아니었음 진짜..ㅠㅠ


나가시마스까 한방에 정말 안좋았던 속도 싹 내려가고 슬슬 배도 고파지기 시작했다.

함바그와 카라아게 덮밥과 와카메라멘을 시켜서 젖은 옷을 말리며 식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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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속이 안좋아질까봐 적은양(?)으로 식사를 마치고 드디어드디어 후지큐의 4대 어트랙션 중에 하나인 후지야마에 도전!

가기 전 조사를 하다가 이 영상을 봤는데 허어어어억....아 진짜.. 내가 이 영상보고 ㄷㄷㄷㄷㄷ


진짜 계속 바라만 보며 헉 하며 이걸 어떻게 타 하면서 한숨만 쉬다가 큰맘먹고 도전을 했는데 어흑흑..

처음 올라갈 때 드극드극 소리와 함께 슬로우로 올라가며 그 옆엔 50m, 60m, 70m하는 표지판들이 눈에 띄고, 경사진 오르막에서 뒤로젖혀진 몸은 아래로 쏙 빠져 떨어질 것만 같고.. 아래로 보이는 풍경에 정신은 아찔하고..  최고정점까지 올라갈 때까지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던 것 같다. 정점에서 후지산을 바라보며 감탄할 여유도 없이 급낙하 시작. 으아아아악 숨쉬기가 힘들 정도의 스피드와 그 오싹한 느낌!!! 으으으 지금생각해도 정말 이걸 탔다는게 대견스럽기만 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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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큰 고비를 하나 마치고 나니 뿌듯함이 든다.ㅋㅋ 이제 더이상 안타도 될 듯한 만족감.ㅋㅋㅋ

그러나 남은 시간은 아직 많기만 하고....

다음은 이나가와 쥰지의 관 극장 稲川淳二の棺桶劇場으로 향했다.

참고로 이나가와 쥰지는 일본 괴담가로 유명한 사람이다. 

관 속에 들어가서 이나가와 쥰지의 괴담을 듣는데, 이야기에 맞춰서 물이 튀거나 툭툭 치거나 관이 흔들리거나 해서 몰입해서 듣다 보면 경우에 따라서는 깜짝 놀랄 수도 있다.

관 속에 들어간다는 아이디어가 참신한 어트랙션이었다.

참고로 관은 1인용 2인용 있어서 커플이나 무서움 잘타는 사람은 2인용에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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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 걷다보니 곧 영업시간이 끝나 문을 닫으려고 하는 레드타워(レッド・タワー)를 발견!!

이건 한국에도 있는 자이로드롭과 비슷한데 높은곳에서 수직하강한 후 다시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는 어트랙션이다.

이것도 타기 전엔 너무너무 무섭게만 보였는데 막상 타고나니 순식간에 끝나버렸다.


다음은 에반게리온:월드-실물대초호기 건조계획(EVANGELION:WORLD-実物大初号機建造計画-)에 갔다. 여러 에반게리온 캐릭터들과 배경이 된 실제 장소 설명 등등 여러 자료들과, 실물크기의 에바 초호기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사실 에반게리온 내용을 잘 몰라서 쓱 하고 넘겼지만 팬이라면 정말 뜻 깊은 시간을 보낼 곳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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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원래 그레이트자분(グレート・ザブーン)을 타려고 했는데 물 위에서 타는 어트랙션이라 약간 의심했는데 역시나 비옷을 팔고 있다..ㅡㅡ; 게다가 타고 나온 사람들을 보니 역시나 아까 탔던 나가시마스까와 비슷하거나 그 위의 레벨이어서 결국 포기..ㅠ

사람들이 왜 비옷을 안버리고 들고다니나 했더니.. 비옷 구입을 또한번 후회하게 만들었다..ㅠㅠ


이제 시간도 점점 촉박해지고..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

계속 쳐다보기만 하고 어떻게 타 하면서 벌벌 떨던 에에쟈나이까(ええじゃないか)도돔파(ドドンパ)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에에쟈나이까는 빙글빙글 도는게 있어서 결국 도돔파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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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돔파는 망설였던 점이 2가지가 있는데, 먼저 1.8초만에 순식간에 시속 172키로까지 나오는 무시무시한 속도와....



최대 경사각도 90도를 자랑하는 보기만 해도 아찔한 이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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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누워서 올라가서 바닥보고 내려와야 하는 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생김새에 너무너무 겁을 먹어서 도저히 탈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마지막으로 도전!! 의 손을 들었다.

첨 출발하기 전 뜸들일 때의 긴장감만 빼면 정말 총알처럼 달려가서 순식간에 저 뾰족한 산도 넘어버려서 타고난 후엔 아 정말 재밌다!!! 하는 기분만 남는다..ㅋㅋ

보기엔 도돔파가 더 무서워 보이지만 높은 곳을 향해 천천히 기어가듯 하면서 긴장감과 공포감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후지야마가 더 무서웠던 것 같다. 



시간이 조금 남아 마지막으로 고카도(ゴーカート)를 탔다. 

이건 그냥 자동차를 타고 두바퀴 씽씽 도는 건데 올만의 운전(?)에 재미있었다.


이렇게 알찬 하루를 보내고... 무엇보다 정말 평일에 온게 정말 다행이었던거 같다.

도돔파는 약간 기다리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기다리는 시간도 길지 않고 웬만한 어트랙션은 다 탈 수 있었고, 하루종일 재미있게 보낸 것 같다. 

게다가 뭔가 한 고비를 넘긴 듯한 느낌..?! 아직도 정말 내가 탔다는게 믿기지는 않지만..ㅠㅠ... 흐흐흐


돌아오는 길에 오미야게를 구입했다. 검은후추가 유명한지 검은 후추 들어간 음식들이 많았다.

검은후추 칩스와 센베를 구입.. 센베는 조금 매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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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마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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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flymc.tistory.com BlogIcon 하얀첫눈 2011.06.24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이제 장마기가 들어갔습니다. 잘지내시죠? ㅎㅎ 재밌는 놀이동산갔다오셨나봐요.
    영상만봐도 재밌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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